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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게 글을 맡길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

by 달달구란 2026. 9. 6.

지난 글에서는 「AI로 만든 글, 좋은 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 콘텐츠를 스스로 점검하는 7가지 기준」​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AI에게 글을 맡기면서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AI는 정말 많은 것을 대신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목을 만들어주고,

소제목을 정리해주고,

어려운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내용까지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편한데 굳이 내가 직접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그런데 글을 계속 쓰다 보니 오히려 반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를 많이 사용할수록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일이 더 분명해졌습니다.

 

바로 나의 경험과 생각을 넣는 것입니다.

 

AI에게

“AI를 활용해서 블로그를 잘 쓰는 방법을 알려줘.”

라고 하면 꽤 괜찮은 글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글 안에는 제 이야기가 없습니다.

 

제가 처음 AI를 사용했을 때 어떤 느낌이었는지,

어떤 부분에서 막혔는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알게 되었는지는 AI가 알 수 없습니다.

 

결국 AI가 만들어주는 것은 정보와 문장일 수 있지만,

 

그 글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내가 직접 겪은 경험과 그 경험에서 나온 생각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평범한 경험을 어떻게 콘텐츠로 만들 수 있을까요?

1. 특별한 경험보다 ‘내가 직접 해본 것’에서 콘텐츠를 찾아보자

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무슨 글을 써야 하지?’

 

조금 더 잘 써보려고 하면 고민은 더 커집니다.

‘남들이 관심 가질 만한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

 

그래서 특별한 여행을 다녀온 것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성공을 한 것도 아닌데

‘내 이야기를 쓴다고 누가 읽어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도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AI를 활용해 글을 계속 써보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콘텐츠가 꼭 특별한 경험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내가 실제로 해본 작은 경험이 좋은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를 처음 사용했다면

‘AI란 무엇인가?’

만 쓰는 것이 아니라,

‘처음 AI에게 글을 맡겨보니 생각보다 어려웠던 이유’

라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AI에게 질문을 해봤다면

‘프롬프트를 잘 쓰는 방법’

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질문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던 경험’

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했다면

‘블로그를 시작하는 방법’

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블로그 첫 글을 쓰면서 가장 오래 고민했던 것’

을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글감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특별한 사건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실제로 해본 일을 찾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면서도 질문해볼 수 있습니다.

 

‘오늘 새롭게 알게 된 것은 무엇이지?’

‘처음 해본 것은 무엇이지?’

‘하면서 어려웠던 것은 무엇이지?’

‘생각과 실제가 달랐던 것은 무엇이지?’

‘해보고 나서 생각이 바뀐 것은 무엇이지?’

이런 질문 하나만으로도 평범했던 하루가 콘텐츠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를 사용하다가 원하는 답을 얻지 못했다면 그것도 경험입니다.

처음에는 별것 아닌 일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왜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았는지,

어떤 방법으로 다시 질문했는지,

 

결과가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이야기하면 하나의 콘텐츠가 됩니다.

중요한 것은 경험의 크기가 아닙니다.

 

그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발견했느냐입니다.

저는 예전에는 글을 쓰려면 새로운 정보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새로운 정보를 찾는 것만큼,

내가 이미 경험한 것을 다시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 내 경험에 생각과 질문을 더하면 하나의 콘텐츠가 된다

그렇다고 내가 한 일을 그대로 적으면 좋은 콘텐츠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오늘 AI에게 글을 써달라고 했다.

 

글이 잘 나왔다.

그런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수정했다.”

이렇게 적으면 개인적인 기록에 가깝습니다.

 

물론 이런 글도 의미가 있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로 만들고 싶다면 한 단계 더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AI에게 글을 맡길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
AI에게 글을 맡길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

저는 글을 쓸 때 경험에 생각을 더하고, 그 안에서 질문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AI에게 글을 맡겼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해보겠습니다.

 

단순히

“AI가 써준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AI가 써준 글은 문장도 자연스럽고 내용도 많았지만 이상하게 내 글 같지가 않았다.”

라고 경험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질문을 하나 만들어봅니다.

‘왜 AI가 써준 글은 내 글 같지 않았을까?’

 

이 질문을 따라가다 보면 생각이 이어집니다.

AI는 내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모릅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이 글을 쓰려고 하는지도 모릅니다.

내가 어떤 표현을 좋아하는지도 처음부터 알 수 없습니다.

 

결국 AI에게 주제만 전달했기 때문에 정보는 들어갔지만 제 이야기는 빠져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경험에서 질문을 찾고,

 

질문에서 생각을 이어가면 글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경험 → 질문 → 생각 → 정보

 

이런 흐름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I에게 글을 맡겼는데 왜 내 글 같지 않을까?’

라는 경험에서 시작했다면,

 

‘AI가 내 경험을 모르기 때문일까?’

라는 질문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다면 AI에게 내 경험과 생각을 함께 알려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AI에게 글을 맡길 때는 주제만 전달하는 것보다 내가 직접 경험한 내용과 글을 쓰는 이유를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다.’

라는 정보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한 경험담이 하나의 콘텐츠가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AI가 내 경험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경험에서 질문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가 먼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AI는 그다음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험에서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을 찾아줘.”

“내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글을 만들 수 있을지 정리해줘.”

“내가 말하고 싶은 핵심이 무엇인지 정리해줘.”

이렇게 질문하면 AI가 훨씬 유용해집니다.

 

내가 가진 경험을 AI가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경험을 더 잘 꺼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한 가지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내가 직접 해보지 않은 경험을 AI에게 만들어달라고 하지 않는 것입니다.

 

AI에게 부탁하면 그럴듯한 경험담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내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직 해보지 않은 일을 해봤다고 쓸 필요도 없습니다.

 

아직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아직 시도하는 중입니다.’

라고 쓰면 됩니다.

 

실패했다면

‘이렇게 해봤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이야기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어려웠다면

‘직접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습니다.’

라고 적으면 됩니다.

 

오히려 이런 솔직한 과정이 콘텐츠의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성공한 결과만 콘텐츠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도하는 과정도 경험이고, 실패도 경험이며, 생각이 바뀐 것도 경험입니다.

AI에게 글을 맡길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
AI에게 글을 맡길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

3. AI에게 경험을 맡기지 말고, 내 이야기를 정리하는 도구로 활용하자

AI를 사용하기 전에는 글을 잘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문장을 써야 하고,

정보도 많이 알아야 하고,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주제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AI를 사용하면서 생각이 조금 바뀌었습니다.

AI가 이미 꽤 괜찮은 문장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사람에게 남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경험과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AI를 사용하고,

같은 주제로 글을 쓰더라도

사람마다 경험이 다르고,

느낀 것이 다르고,

생각한 것이 다릅니다.

 

그래서 같은 주제라도 완전히 다른 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AI를 처음 사용하고 편리함을 이야기할 수 있고,

누군가는 AI 때문에 오히려 글쓰기가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AI를 활용해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AI를 사용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 차이가 바로 나만의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AI를 사용할 때

 

‘글을 대신 써줘.’

라고만 요청하기보다

 

‘내가 이런 경험을 했는데, 이 경험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라고 물어보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먼저 내가 경험을 자유롭게 적습니다.

문장이 엉망이어도 괜찮습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습니다.

“처음 AI를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원하는 답이 잘 나오지 않았다.

 

내가 질문을 잘못한 것 같았다.

몇 번 다시 물어보니까 조금씩 답이 달라졌다.

 

그런데 질문을 구체적으로 하니까 결과가 확실히 달라졌다.”

이렇게 적은 다음 AI에게 부탁할 수 있습니다.

 

“이 경험에서 독자가 궁금해할 만한 부분을 찾아줘.”

“내 경험을 바꾸지 말고 글의 흐름만 정리해줘.”

“이 경험에서 내가 얻은 생각을 정리해줘.”

이렇게 하면 AI는 글의 주인이 아니라 조력자가 됩니다.

 

내 경험을 바탕으로 글의 구조를 잡아주고,

흩어져 있던 생각을 정리해주고,

내가 놓친 부분을 질문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무엇을 넣고 뺄지는 내가 결정합니다.

 

내가 하지 않은 경험은 빼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고치고,

내가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표현은 바꾸고,

마지막에는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넣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글은 처음 AI가 만들어준 글과는 분명 달라집니다.

완벽하게 매끄러운 글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책임질 수 있는 글이 됩니다.

저는 이것이 AI 시대에 글을 쓰는 사람에게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AI가 발전할수록 글을 만드는 것은 더 쉬워질 것입니다.

누구나 비슷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누구나 비슷한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차이를 만드는 것은

‘누가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닐까요?

 

저 역시 아직 AI를 배우는 중입니다.

 

매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기능은 사용하다가 막히기도 합니다.

 

때로는 AI가 써준 글을 다시 처음부터 고쳐야 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 가지는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AI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AI에게 모든 일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AI를 이용해서 내가 가진 것을 더 잘 꺼내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특별한 경험이 있어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오늘 내가 처음 해본 것,

오늘 내가 어려움을 느낀 것,

오늘 새롭게 알게 된 것,

오늘 생각이 달라진 것.

이런 작은 경험 하나에도 이야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 경험에서 질문을 찾고,

내 생각을 더하고,

필요한 정보를 연결하면

나만의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AI가 아무리 많은 글을 만들어준다고 해도

내가 실제로 살아온 경험까지 대신 만들어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AI를 사용할수록 오히려 내 이야기를 더 많이 기록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AI에게 글을 맡기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내 이야기를 모두 빼버린 채 AI가 만들어준 글만 남는 것이 더 아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저는 AI를 글을 대신 써주는 사람처럼 사용하기보다,

제가 가진 생각을 꺼내고 정리하는 도구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완벽한 글보다,

조금 서툴더라도

‘이 글에는 내 이야기가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그것이 AI를 사용하면서도 결국 내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AI에게 글을 맡길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
AI에게 글을 맡길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

 

다음 글에서는 한 단계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AI가 써준 글, 어디까지 고쳐야 내 글이라고 할 수 있을까? AI 글과 내 글의 경계를 정하는 방법」

AI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어떻게 하면 내 생각과 목소리를 잃지 않는 글을 만들 수 있는지 이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