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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든 글, 좋은 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 콘텐츠를 스스로 점검하는 7가지 기준

by 달달구란 2026. 9. 5.

지난 글에서는 「AI로 쓴 글이 다 비슷해 보인다면? 뻔한 AI 콘텐츠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AI에게 글을 써달라고 하면 정말 빠르게 한 편의 글이 완성됩니다.

제목을 정해주고 주제를 알려주면 소제목도 만들어주고, 설명도 붙여줍니다.

 

처음에는 이것만으로도 신기했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AI에게 맡겨도 되겠는데?’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글을 여러 번 써보면서 조금씩 다른 고민이 생겼습니다.

 

AI가 만들어준 글이라고 해서 모두 좋은 글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문장은 자연스럽고,

내용도 틀린 것 같지 않고,

겉으로 보기에는 꽤 그럴듯합니다.

 

그런데 막상 다시 읽어보면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이 정말 좋은 글인가?’

‘누군가 이 글을 끝까지 읽을 이유가 있을까?’

‘내가 쓴 글인데도 왜 기억에 남는 게 없지?’

 

그때부터 글을 작성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완성된 글을 다시 점검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에게 잘 쓰게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지막에는 내가 읽어보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글을 하나 작성하고 나면 스스로 몇 가지 질문을 해봅니다.

AI로 만든 글, 좋은 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 콘텐츠를 스스로 점검하는 7가지 기준
AI로 만든 글, 좋은 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 콘텐츠를 스스로 점검하는 7가지 기준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AI 콘텐츠를 점검하는 7가지 기준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이 글을 왜 쓰는지 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는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나는 왜 이 글을 썼지?”

이 질문입니다.

 

AI에게 주제를 입력할 때는 보통 검색하고 싶은 키워드나 사람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AI 글쓰기 방법’

‘AI 블로그 활용법’

‘초보자를 위한 AI 사용법’

같은 주제를 정할 수 있습니다.

 

AI에게 맡기면 이런 주제에 맞춰 꽤 그럴듯한 글을 만들어줍니다.

그런데 글을 다 쓰고 나서 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설명하지 못한다면 조금 아쉽습니다.

 

정보는 있는데 목적이 없는 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라면 글을 쓰기 전에 이렇게 한 번 생각해봅니다.

 

‘나는 이 글을 읽는 사람이 무엇을 알았으면 좋겠지?’

혹은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이지?’

이 질문에 한 문장으로 답할 수 있다면 글의 방향도 조금 더 분명해집니다.

 

예를 들어

“AI를 처음 사용하는 사람이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해서 이 글을 쓴다.”

이렇게 이유가 있다면 글의 분위기도 달라집니다.

 

그냥 AI 사용법을 설명하는 글과,

AI가 어렵게 느껴졌던 사람이 직접 사용해보고 알려주는 글은 같은 주제를 다루더라도 느낌이 다릅니다.

 

그래서 첫 번째 기준은

이 글을 왜 쓰는지 내가 설명할 수 있는가?

입니다.

2. 첫 문장부터 ‘내 이야기’가 느껴지는가?

두 번째는 글의 시작입니다.

AI에게 글을 써달라고 하면 흔히 이런 식으로 시작합니다.

 

“최근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AI는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틀린 문장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들어본 표현이기도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런 문장이 자연스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글을 쓰다 보니 오히려 이런 시작이 아쉬워졌습니다.

내가 쓴 글인데 첫 문장부터 누구나 쓸 수 있는 문장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조금 다르게 시작하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 AI에게 글을 써달라고 했을 때는 정말 신기했습니다.”

“저는 AI에게 질문만 하면 글이 나오는 줄 알았습니다.”

“처음에는 AI가 써준 글을 그대로 올려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문장은 특별한 정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누군가의 경험에서 시작된 글이라는 느낌은 줍니다.

좋은 콘텐츠가 반드시 처음부터 특별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평범한 경험이라도 그 경험을 직접 겪은 사람의 시선이 들어가면 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완성한 뒤 첫 부분을 다시 읽어봅니다.

 

‘이 문장을 다른 사람이 써도 이상하지 않을까?’

만약 그렇다면 내 경험이나 생각이 드러나는 문장을 조금 넣어봅니다.

 

두 번째 기준은

첫 부분에서 내 관점이 느껴지는가?

입니다.

AI로 만든 글, 좋은 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 콘텐츠를 스스로 점검하는 7가지 기준
AI로 만든 글, 좋은 글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내 콘텐츠를 스스로 점검하는 7가지 기준

3. 읽고 나서 독자에게 남는 것이 있는가?

세 번째는 조금 더 중요한 질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은 사람에게 무엇이 남을까?”

입니다.

 

정보를 많이 넣었다고 좋은 글이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AI는 정말 많은 정보를 정리해줄 수 있습니다.

 

10가지 방법도 알려주고,

주의사항도 알려주고,

장단점도 정리해줍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글이 굉장히 풍성해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읽고 나면 기억나는 것이 없습니다.

 

저도 이런 글을 써본 적이 있습니다.

작성할 때는

‘와, 내용이 꽤 많은데?’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니 정작 어떤 내용이 가장 중요한지 모르겠는 것입니다.

그래서 글을 다 쓴 뒤에는 하나를 정해봅니다.

 

“이 글에서 독자가 딱 하나만 기억한다면 무엇이어야 할까?”

 

예를 들어

‘AI는 대신 글을 써주는 도구가 아니라 내 생각을 정리하는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이것이 핵심이라면 나머지 내용도 그 생각을 뒷받침하도록 정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알려주려고 하기보다 하나라도 제대로 전달하는 것입니다.

 

정보가 많아야 좋은 글이 아니라,

읽고 난 뒤 생각 하나라도 남는 글이 좋은 글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기준은

이 글을 읽은 사람이 한 가지라도 기억할 수 있는가?

입니다.

4. 실제로 해보지 않은 이야기를 너무 자신 있게 쓰고 있지는 않은가?

네 번째 기준은 AI를 사용할수록 더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AI는 모르는 것도 꽤 그럴듯하게 설명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읽다 보면 모든 내용이 확실한 사실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직접 경험하지 않은 내용을 마치 내가 해본 것처럼 쓰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아직 AI로 수익을 내본 적이 없다면

“AI를 활용하면 누구나 쉽게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라고 단정하기보다

 

“저도 AI를 활용해 수익을 만들어보기 위해 하나씩 시도하고 있습니다.”

라고 쓰는 것이 더 솔직합니다.

 

아직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면 그 과정 자체를 이야기할 수도 있습니다.

실패했다면 실패했다고 쓰고,

생각보다 어려웠다면 어렵다고 이야기하고,

처음에는 잘못 사용했다면 그 경험을 적어도 됩니다.

 

오히려 그런 솔직함이 글의 신뢰를 만들어줄 수도 있습니다.

AI가 만들어준 문장이 아무리 멋있어도,

 

내가 실제로 경험하지 않은 것을 경험한 것처럼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네 번째 기준은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서 쓰고 있는가?

입니다.

5. 문장이 너무 완벽해서 오히려 내 말처럼 느껴지지 않는가?

다섯 번째는 문체입니다.

AI에게 글을 맡기다 보면 문장이 너무 매끄럽게 정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단마다 비슷한 길이로 정리되고,

마무리도 깔끔하고,

표현도 아주 반듯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글이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읽다 보니 조금 불편했습니다.

 

‘이게 정말 내가 평소에 쓰는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쓴 글에는 조금씩 흔들림이 있습니다.

 

짧은 문장도 있고,

갑자기 길어지는 문장도 있습니다.

 

어떤 문장은 말하듯 쓰기도 하고,

같은 표현을 한 번 더 사용하기도 합니다.

 

저는 오히려 그런 부분이 사람의 글을 사람답게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I가 만들어준 문장을 무조건 더 매끄럽게 고치지는 않습니다.

 

내가 평소 사용하는 표현으로 바꾸고,

실제로 말할 때 사용할 것 같은 문장으로 고쳐봅니다.

 

“따라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다는

 

“저는 그래서 조금씩 써보려고 합니다.”

가 더 내 이야기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다섯 번째 기준은

이 문장을 내가 실제로 말할 수 있는가?

입니다.

6.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 때 지루하지 않은가?

여섯 번째는 아주 단순하지만 직접 해보면 효과가 있습니다.

소리 내서 읽어보는 것입니다.

 

눈으로 읽을 때는 괜찮았는데 소리 내서 읽으면 어색한 문장이 발견될 때가 있습니다.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기도 하고,

문장이 너무 길기도 하고,

갑자기 설명이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특히 AI가 작성한 글은 비슷한 의미를 다른 표현으로 반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완성된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읽어봅니다.

 

그러면서 이런 부분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지는 않나?’

‘이 부분은 너무 길지 않나?’

‘이 문단이 없어도 글의 내용이 달라지지 않는 것은 아닐까?’

필요 없는 문장은 과감하게 빼기도 합니다.

 

글을 더 많이 넣는 것만이 글을 좋게 만드는 방법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한 문장을 추가하는 것보다 한 문단을 덜어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만들기도 합니다.

 

여섯 번째 기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읽었을 때 불필요하게 늘어진 부분은 없는가?

입니다.

7.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남아 있는가?

마지막 기준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글의 마지막에 도착했을 때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그래서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말은 무엇이지?”

AI가 작성한 글은 시작과 중간은 잘 만들어주는데 마지막에 가면 비슷한 결론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세요.”

“AI와 함께 더 효율적인 생활을 만들어보세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 결론만 있다면 굳이 내가 쓴 글이어야 할 이유가 약해집니다.

 

그래서 저는 마지막만큼은 직접 쓰려고 합니다.

지금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

앞으로 무엇을 해보고 싶은지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아직 AI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매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떤 기능은 사용하다가 막히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하나씩 직접 사용해보면서 알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AI가 대신 해주는 것이 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를 AI에게 어떻게 전달할지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조금씩 배우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AI에게 대신 써달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적어도 지금의 제 생각은 제가 직접 써야 합니다.

 

그래서 일곱 번째 기준은

글을 다 읽고 나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분명하게 남아 있는가?

입니다.

 

좋은 AI 콘텐츠는 AI가 잘 쓴 글이 아닙니다

7가지 기준을 다시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첫째, 이 글을 왜 쓰는지 설명할 수 있는가?

둘째, 첫 부분에서 내 관점이 느껴지는가?

셋째, 독자에게 남는 한 가지가 있는가?

넷째,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해서 쓰고 있는가?

다섯째, 내가 실제로 말할 수 있는 문장인가?

여섯째, 불필요하게 반복되거나 늘어진 부분은 없는가?

일곱째, 마지막에 내가 하고 싶은 말이 남아 있는가?

 

이렇게 놓고 보면 좋은 글의 기준이 조금 달라 보입니다.

예전에는 AI에게 글을 잘 써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제목을 만들고,

좋은 소제목을 만들고,

더 자연스럽게 고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AI가 얼마나 잘 썼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글을 내가 얼마나 잘 점검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AI는 빠르게 초안을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글이 정말 나에게 맞는 글인지,

독자에게 필요한 글인지,

내가 책임지고 이야기할 수 있는 내용인지는 결국 내가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글을 완성한 순간이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때부터 한 번 더 읽어봅니다.

‘이건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인가?’

‘내가 직접 경험한 것처럼 과장하고 있지는 않은가?’

‘이 글을 읽은 사람이 무엇을 가져갈 수 있을까?’

그리고 필요 없는 문장은 지우고,

내 경험을 넣고,

내가 실제로 사용하는 말로 다시 고칩니다.

 

그렇게 조금씩 손을 보고 나면 처음 AI가 만들어준 글과는 전혀 다른 글이 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글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책임질 수 있는 글은 됩니다.

 

저는 그것이 AI 시대에 글을 쓰는 사람이 가져야 할 중요한 능력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AI에게 잘 쓰는 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는 AI가 만들어준 결과물을 보고 좋은 것과 부족한 것을 구별하는 능력도 점점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아직 배우는 중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AI에게 모든 것을 맡기기보다는,

AI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제 생각과 경험을 하나씩 담아보려고 합니다.

 

결국 사람들이 오래 기억하는 글은

AI가 가장 완벽하게 만들어준 글이 아니라,

그 글을 통해 누군가의 생각과 경험이 느껴지는 글이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려고 합니다.

「AI에게 글을 맡길수록 오히려 중요한 것, 나만의 경험과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방법」

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AI를 잘 사용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를 활용하면서 나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갈 수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